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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거인의 몰락과 남겨진 과제, 홈플러스 회생 폐지가 던진 엄중한 경고 국내 대형 유통기업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가 우리 경제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기업회생과 M&A 전문가의 시각에서 회생 실패의 원인과 유통산업의 구조 변화, 기업이 얻어야 할 교훈을 심층 분석한다.유통기업의 위기는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한때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대표하던 홈플러스는 전국적인 점포망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형마트 시장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소비자의 구매 방식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유통산업의 경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 성장 모델은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최근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를 단순히 한 기업의 실패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기업회생 실무를 경험한 전문가의 시각에서 보면 이.. 2026. 7. 3.
[윤병운의 세상이야기] 소상공인 폐업, 절벽이 아니라 다리가 되려면 “정상 매출 대비 40% 이상 줄어야 폐업을 결심한다 — 응답자의 64.4%”사업부진, 버티다 버티다 무너진 결과“한 번의 폐업이 소상공인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절벽이 되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문을 닫는다는 것은 숫자 하나가 줄어드는 일이 아니다. 간판을 떼고, 밀린 임대료를 정산하고, 어쩌면 남은 빚을 안고 다음 달 생활비를 걱정하는 한 사람의 하루가 무너지는 일이다. 지난 6월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폐업자 통계분석 및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는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겨눈다. 국세청의 딱딱한 행정 통계와, 실제로 문을 닫아본 1,500명의 목소리를 나란히 붙여 놓은 이 보고서는 '얼마나 닫았는가'를 넘어 '왜, 어떻게 무너졌는가'를 묻는다. 정부가 정량.. 2026. 7. 3.
[한국기업회생협회 윤병운 회장 칼럼] 실패가 낙인이 아닌 ‘자산’이 되는 재창업 생태계를 위하여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제도와 자금의 시너지를 노리다문화를 바꾸는 일, ‘실패콘서트’와 문화적 포용성너와 나 다 실패할 수 있다, 실패했다고 인생을 포기할 것인가?우리 사회에서 ‘창업’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뜨거운 화두다. 수많은 청년들과 혁신가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무기로 시장에 뛰어든다. 그러나 창업이라는 화려한 무대 뒤에는 언제나 실패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공존한다. 통계적으로도 창업 기업 중 상당수가 수년 내에 폐업의 고배를 마신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이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있다. 과연 우리는 한 번 쓰러진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충분히 주고 있는가? 아니면 실패라는 낙인을 찍어 영원히 주저앉히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 2026. 7. 3.
[윤병운의 세상이야기] 1,550원 시대의 역설, 고환율은 우리 경제에 무엇을 남기는가 지금 우리 경제를 관통하는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환율’입니다. 2026년 7월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50원대를 기록하며 다시금 ‘슈퍼 달러’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수출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정작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왜 이렇게 팍팍하기만 한 걸까요? 오늘은 고환율이라는 폭풍우 속에 서 있는 한국 경제의 민낯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왜 수출이 잘되는데 환율은 고공행진일까?보통 교과서적으로는 수출이 잘 되어 경상수지 흑자가 쌓이면 달러가 흔해져 환율이 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공식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구조적 달러 유출’에 있습니다. 우리 수출 기업들은 해외 생산 비중을 대폭 늘렸고, 번 돈을 국내로 들여와 환전하기보다 .. 2026. 7. 3.
창업은 회사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기업가를 만드는 일이다(M&A,경영,특허,기업회생,창업생태계) M&A와 기업회생의 관점에서 바라본 대한민국 청년창업의 현실대한민국은 지금 '창업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창업 열기가 뜨겁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십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창업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역시 창업지원센터와 보육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연구개발(R&D) 자금,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투자까지 창업을 위한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이러한 정책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기업을 살리고,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기업회생을 통해 재기를 돕는 현장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필자는 한 가지 우려를 떨칠 수 없다.창업은 쉬워졌지만, 기업가는 오히려 줄.. 2026. 7. 1.
[한국기업회생협회 윤병운 회장 칼럼] 홈플러스 회생의 기로, 메리츠금융과 MBK의 ‘강대강’ 대치로 인한 자금 경색 국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그룹 간의 DIP(Debtor In Possession) 대출 지원 조건을 둘러싼 대립이 격화되면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회생 계획안의 실현 가능성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1. 자금 조달의 핵심 쟁점: 1,000억 원의 이견현재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총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메리츠금융은 회생 절차를 뒷받침하기 위해 1,000억 원의 DIP 대출을 승인했으나, 잔여 1,000억 원의 조달 방안을 두고 MBK파트너스와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최대주주의 책임 이행: 메리츠금융 측은 잔여 자금 1,000억 원에 대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202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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